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킹 : 영원의 군주/평가 (문단 편집) === 설정과 연출 ===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오가는 평행세계 장르임에도 이를 불친절하게 그려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게 첫번째 패착이었다. 드라마가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도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이야기들이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여기에 대한제국은 판타지임을 내세워 얼토당토 않은 설정을 쏟아부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 바닷가에 있는 궁, 황제의 추정 재산 600경,[* 2017년 기준 전세계 금융자산 규모 약 50경. 즉, 한사람이 전세계 경제를 열번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 또 다른 예를 들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개인재산을 포함한 사우디 왕실 총 재산이 겨우 2조 달러다.] 정치인이기 보다 연예인 같은 총리, 두 사람의 스캔들로 인한 지지율 상승까지. 입헌군주제임에도 "내가 말하면 법이다"라고 말하고 이름도 부르면 안되고 툭하면 참수를 언급하는 황제 이곤의 대사들도 과하다는 반응이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277602|출처]] 애초에 김은숙 작품의 세계관 설정 자체가 치밀한 편이 아니다보니 깊이 생각하면 설정구멍 투성이이다. 평행세계의 판타지물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논리 하에 세계관을 설정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작중 대한제국을 대한민국과 확실하게 구분지을 만한 요소가 부실해서 단순히 이세계 황제를 만나는 신데렐라적 판타지의 충족을 위해 설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419134901914|'더 킹', 놀랍도록 뻔하고 허술한 '김은숙 월드']] * [[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2004247544H|320억 쏟은 '더 킹', 어쩌다가...]] >문제는 이 과정에 설정의 오류가 있어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점이다. 이미 시청자들은 타임워프, 타임슬립, 타임 패러독스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접해왔다. 때문에 더 탄탄하고 논리적으로 이 세계관을 설정해야 한다. 시간여행에서 오류와 모순은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중략) >과거가 바뀌면 현재가 바뀐다는 기본적인 전제도 '더 킹'에서는 가볍게 무시된다. 기억만 더해지는 것 정도는 큰 일이 아니라는 드라마적 허용이다. 이곤의 시간여행으로 정태을에게 새로운 경험이 생기고 이곤을 만나 포옹했지만 동시에 김개똥이라 부르고 무시했던 정태을의 행동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애초에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않은 김은숙 작가의 안일함이 문제다. > >애초에 김은숙 작가 드라마 속 세계관이 치밀한 디테일, 완벽한 고증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타임슬립물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 힘든 허술함이다. 이 허술한 세계관을 드라마 전개로 보여주지 않고 캐릭터가 말로 풀어내는 식으로 쉽게 넘어가려는 것 역시 작가의 게으름이다. > >결국 '더 킹'은 논리보다는 드라마적 허용을 굉장히 많이 하고 이해하고 넓은 마음으로 납득해주고 봐야하는 드라마이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로도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일반적인 시간여행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시공간 로맨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태가 됐다. 이 얼렁뚱땅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면 그 나름대로 성공적이었겠지만 시청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006060820322410|출처]] 작품의 중심 설정인 평행세계 설정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쓸데없이 난해해서 두 세계의 차이점과 매력을 전달하는 데에 실패했다. 작중 초반에 주로 묘사한 배경은 94년도의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2020년도의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다. 시대상과 차원이 다른 세계 '''4개'''가 교차하며 나오는 셈인데, 작품이 두 세계의 과거와 현재까지 다룬다면 시청자가 어느 배경인지 헷갈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 작품은 그런 배경 묘사가 매우 불친절하다. 시청자들은 황실문양 같은 소품들로 세계를 구분할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두 세계에서 시간대까지 다르다보니 조금만 집중하지 않으면 지금 등장하는 배경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대한민국인지 대한제국인지 헷갈리기 쉽다. 후반부 들어서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를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그 부분의 연출도 치밀하다기보단 꽤나 편의주의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인물들의 행동이 왜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그렇다더라 하면서 넘기는 경향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평행 세계라는 주제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시청자들과 관객이 서사를 따라가면서 추리는 하되,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연출자들은 각각의 평행 세계 속 색감을 달리한다든지,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을 반대로 한다든지, 주인공은 변하지 않고 평행 세계만 바뀐다든지, 한 번 발을 디딘 평행 세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설정'을 만들어 놓는다. > >그러나 백상훈 감독은 그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는 여지없이 발생했다. 전개가 흘러감에 따라 시청자들은 수 십 번의 시공간 이동을 눈앞에서 마주해야 했고, 비슷하기만 한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모습을 느낌만으로 유추해야 했다. 주인공들의 생김새도 똑같다 보니 시청자들로선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같은 곳에 서 있는 대한제국 속 정태을(김고은)과 대한민국 속 강신재(김경남)를 오버랩하는 등의 불필요한 연출들의 등장은 혼란스러움을 가증시켰다. >[[http://www.entermed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02|출처]] 가뜩이나 부실한 서사와 설정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동만 가져다주는 연출은 흥행 참패에 쐐기를 박는 모습이다. 특히 초중반부를 연출한 백상훈 감독에 대한 비판이 많은 상황인데,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과거, 현재를 구분할 수 있는 장치는 자잘한 소품 정도일 뿐이었고. 이조차도 명확한 차이점이 없어서 헷갈린다. 작품이 추리물도 아니고 애초에 어느 배경의 어느 시대인지 시청자들이 헷갈린다면 그런 불친절한 연출은 한마디로 실패한 연출이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구분할 설정이 부족했다면 가령 [[어벤져스: 엔드게임]]처럼 시대나 세계관이 바뀔 때마다 대놓고 커다란 자막으로 띄워서 시청자들에게 어느 배경이라는 인식을 때려넣어야 했는데, 배경과 시대가 은근슬쩍 바뀌고 심지어 순간순간 교차하는 편집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다. 전작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주역인 이응복 감독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의 의견도 다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